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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 대가 노리나…김정은, 방중 직전 유가족 행사

2025-08-30 18:59 정치

[앵커]
북한 김정은에겐 6년 만의 중국 방문이자 첫 다자 외교 무대에 진출하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이번 방중엔 치밀한 계산이 깔려 있을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가장 먼저 러시아에 파병 청구서를 제시하며 확실한 대가를 요구할 거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실제로 파병 전사자 유족을 위로하는 보훈 행사를 열었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인공기로 감싼 전사자들의 초상을 직접 유족들에게 건넵니다.

유족들에게 깍듯하게 허리를 굽히는가 하면, 전사자의 아이들을 끌어 안기도 합니다.

사진을 품에 안은 유족들은 오열합니다.

북한이 지난 22일 러시아 파병 전사자 추모 행사를 공개한 지 일주일 만에, 두 번째 추모 행사를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유족들에게 '속죄한다'며 자녀들을 책임지겠다고 했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귀중한 그들의 생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안고 유가족들 모두에게 다시 한번 속죄합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그들이 바란대로 내가 유가족들, 저 애들을 맡겠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번 참석하지 못한 유족들 생각이 많이 났다"며 "모두를 위로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는데  이번에 공개된 초상의 수는 242개입니다.

지난번 공개된 101개와 합치면 현재까지 343명의 전사자가 확인된 셈인데, 국정원이 밝힌 사망자 수 600여 명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평양에 이들을 위한 거리를 조성한 뒤, 기념비를 세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우리는 그 거리의 이름을 우리 군인들의 별처럼 빛나는 위훈을 칭송하여 <새별거리>로 명명하자고 합니다."

이번 행사를 두고 대규모 사상자 발생에 따른 민심 이반을 막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동시에 다음주 중국 전승절을 계기로 러시아와 대화가 예정된 시점에서 파병에 따른 자신들의 희생을 강조해 더 많은 보상을 이끌어내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편집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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