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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점령 명분쌓기?…네타냐후, 하마스 영상 공개

2025-08-30 19:27 국제

[앵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2년 전 한 가정집에 기습 공격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하마스의 만행이 담긴 이 영상, 왜 지금 공개한 건지 그 의도를 놓고 석연치 않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솔 기자입니다.

[기자]
속옷 차림의 두 아들과 함께 황급히 집을 빠져나가는 남성.

[길 타사 / 아버지]
"문 열어! 조심해!"

집 뒷마당을 가로질러 방공호로 몸을 피하는데, 곧바로 들이닥친 하마스 대원이 그 안에 수류탄을 던집니다.

폭발과 함께 아버지는 현장에서 숨지고, 두 아들은 피를 흘리며 울부짖습니다.

[현장음]
"아빠! 아빠!"

하마스 대원은 태연하게 음료를 꺼내마십니다.

[하마스 대원]
"주스? 와인? <엄마한테 갈래요!>"

이날 8살 아이는 한쪽 눈의 시력을 잃었습니다.

[코렌·셰이 / 12살·8살 아들]
"아마 우리 죽을 것 같아. 너 앞이 보여? <아니.> 정말 아무것도 안 보여? <안 보여.>"

약 2년 전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 공격했을 당시의 모습인데, 현지시각 어제 네타냐후 총리가 아이들의 어머니와 함께 직접 공개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하마스는 255명의 무고한 인질들을 가자지구의 지하 감옥으로 끌고 갔습니다."

이스라엘이 뒤늦게 영상을 공개한 건 최근 가자시티 점령을 선언하며 국제사회의 비판 여론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 UN 사무총장]
"가자시티에서 군사 작전 확대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반드시 중단돼야 합니다."

CNN은 유엔이 가자지구에 사상 처음 기근을 공식 선언한 직후 영상이 공개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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