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최근 특검에서 의미심장한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 대통령이 작년 1차 대국민 사과를 한 다음날 최순득 씨와 차명폰으로 통화를 하며, 독일에 머물던 최순실 씨의 귀국을 종용했다는 겁니다.
이동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1차 대국민 사과를 했던 이튿날인 지난해 10월 26일,
장시호 씨는 독일에 머물던 이모 최순실 씨로부터 이날 전화가 왔다고 특검에서 진술했습니다.
당시 최 씨가 “박 대통령이 자꾸 내 전화를 안 받는다. 내 번호인줄 알고 전화를 안 받는 것 같으니 언니 최순득 씨를 통해 연락을 취해 달라”고 했다는 겁니다.
이 말을 듣고 순득 씨가 윤전추 행정관의 차명폰으로 전화를 걸었고, 10여분간 통화가 이뤄졌다고 장 씨는 주장했습니다.
장 씨는 당시 통화에서 "모친인 순득 씨가 '사건이 시끄럽게 됐다' '동생 때문에 미안하게 됐다'는 말을 건네자,박 대통령이 '한국으로 들어와야 해결될 것 같다'고 답했다"고 특검에서 말했습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장시호 씨 통해 두 사람 메시지가 전달됐다는데?) 네. 그 부분은 관련자들의 진술이 확보되어 있습니다.”
박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해들은 장 씨는 다시 최순실 씨에게 이를 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씨는 이 통화 사흘 뒤 실제로 귀국했고 이튿날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
영상취재 : 이호영 정기섭
영상편집 : 조성빈
박 대통령이 작년 1차 대국민 사과를 한 다음날 최순득 씨와 차명폰으로 통화를 하며, 독일에 머물던 최순실 씨의 귀국을 종용했다는 겁니다.
이동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1차 대국민 사과를 했던 이튿날인 지난해 10월 26일,
장시호 씨는 독일에 머물던 이모 최순실 씨로부터 이날 전화가 왔다고 특검에서 진술했습니다.
당시 최 씨가 “박 대통령이 자꾸 내 전화를 안 받는다. 내 번호인줄 알고 전화를 안 받는 것 같으니 언니 최순득 씨를 통해 연락을 취해 달라”고 했다는 겁니다.
이 말을 듣고 순득 씨가 윤전추 행정관의 차명폰으로 전화를 걸었고, 10여분간 통화가 이뤄졌다고 장 씨는 주장했습니다.
장 씨는 당시 통화에서 "모친인 순득 씨가 '사건이 시끄럽게 됐다' '동생 때문에 미안하게 됐다'는 말을 건네자,박 대통령이 '한국으로 들어와야 해결될 것 같다'고 답했다"고 특검에서 말했습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장시호 씨 통해 두 사람 메시지가 전달됐다는데?) 네. 그 부분은 관련자들의 진술이 확보되어 있습니다.”
박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해들은 장 씨는 다시 최순실 씨에게 이를 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씨는 이 통화 사흘 뒤 실제로 귀국했고 이튿날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
영상취재 : 이호영 정기섭
영상편집 : 조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