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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절한 언행…무색해진 ‘여성 친화 대통령’
2017-06-14 19:21 뉴스A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여성을 존중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실제 내각에도 여성을 적극 기용하고 있죠. 하지만 청와대에서 한솥밥을 먹어야 하는 인사들이 계속해서 여성관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시 대선 후보(지난 2월)]
"저는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각의 여성 비율을 30%에서 시작해 임기 내 50%까지 단계적으로 늘리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당시 대선 후보(지난 3월)]
"저 문재인이 성평등한 세상 만들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조현옥 인사수석을 발탈하고, 피우진 보훈처장을 파격 임명했습니다. 내각에는 강경화 김현미 김은경 정현백 후보자 등 여성 4명을 지명했습니다.

문재인 1기 여성 기용은 크게 늘었지만, 남성들의 부적절한 언행이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습니다.

김기정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은 교수 재직 시절 부적절한 품행으로 여성단체의 반발을 사 결국 사퇴했습니다.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과 안경환 법무장관 후보자도 저서에서 여성 비하 표현을 일부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여성단체는 아직 청와대에 근무하고 있는 탁 행정관의 경질과 안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구 윤재영
영상편집 : 김태균
그래픽 :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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