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배우 겸 교수 조민기, 제자 성추행 의혹에 면직
2018-02-20 19:19 뉴스A

배우이자 교수로 활동하던 조민기 씨가 학생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결국 중징계를 받고 교수직을 떠나야 했습니다.

문학에서 영화로 영화에서 연극으로 번진 성추문 폭로가 더 힘을 얻고 있습니다.

김예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국민 신문고에 조민기 씨에 대한 성추행 신고 글이 올라왔습니다.

학교 측은 해당 학과 학생을 전수 조사해 신고 내용이 사실임을 확인했고 피해 학생이 강력한 처벌을 원해 조 씨에게 중징계 처분을 내렸습니다.

[청주대학교 관계자]
"그런 과정을 거쳐서 된 겁니다. 문제가 있다고. 그래서 중징계를 내린 겁니다."

현재 조민기 씨는 사표를 제출했고 학교 측은 면직 처분을 결정한 상태.

학생들은 터질 게 터졌다는 분위기입니다.

수년에 걸쳐 조 씨의 부적절한 언행이 이어졌다는 겁니다.

술자리에서 도넘는 스킨십을 시도했는가 하면, 여학생을 자신의 오피스텔 등으로 따로 불렀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청주대 졸업생]
"노래방을 가면 좀 더 심했던 것 같아요. (여학생을) 무릎에 앉히고 같이 있어도 보기 민망한…"

[청주대 졸업생]
"문자나 카톡으로, 000 호텔 호수가 왔다거나 자기 오피스텔 주소가 오거나…"

경찰은 피해자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조 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yeji@donga.com

영상취재 : 박재덕(청주)
영상편집 : 이태희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