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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터치]벼락 맞을라?…나무 밑은 피하세요
2018-05-17 19:33 뉴스A

뉴스터치 오늘은 낙뢰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낙뢰, 벼락이라고도 부르죠. 구름 밑에 있던 전기가 땅으로 떨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낙뢰의 전압은 약 1억 볼트인데요.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의 약 50만 배입니다.

게릴라성 폭우로 수도권 일대 천둥과 벼락이 쳤던 지난밤, 잠 못 이룬 시민분들 많을 텐데요.

SNS에서 날씨를 검색해봤습니다. "천둥과 벼락 때문에 한숨도 못 잤다"며 영상과 글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김미아 / 서울 마포구]
"한 번 깼고, 아침에 출근길이 걱정됐습니다."

[김창석 / 인천 부평구]
"갑자기 번쩍번쩍하길래, 나가보니까 (낙뢰가) 엄청 많이 번쩍번쩍 거리더라고요."

지난 10년간 낙뢰 사고로 다치거나 숨진 사람은 60명이 넘는데요.

2007년에는 북한산 등산로에서 낙뢰가 떨어져 4명이 숨졌습니다.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낙뢰 피해를 보면 호흡 곤란과 중추신경 마비, 심장 마비 등으로 숨질 수 있습니다.

낙뢰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비가 내리고 벼락이 친다고 나무 밑에 들어가는 것은 위험합니다.

높은 나무가 낙뢰를 끌어당길 수 있는데요. 평지에 있는 나무에서 5~10m 정도 거리를 두는 게 좋습니다.

우산이나 골프채같이 끝이 뾰족한 물건은 피뢰침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바닥에 내려놔야 합니다.

버스정류장 같은 공간에 있다면, 금속 소재인 벽면을 타고 전류가 흐를 수 있기 때문에, 벽에서 떨어져 웅크린 자세를 취하는 게 좋습니다

운전 중이라면 시동을 끄고 차 안에 있는 게 낫습니다.

자동차를 향해 50만 볼트를 쏘는 지난해 실험 영상입니다.

순식간에 번쩍이며 굉음을 내지만 전류가 차량 외부 금속면을 따라 땅으로 흘러가는데요. 운전 중이라면, 차 안이 안전합니다.

한국 전기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낙뢰는 한해 평균 12만 건이 넘습니다.

특히 낙뢰는 장마철에 집중되는 만큼 피해에 주의해야겠습니다.

뉴스터치였습니다.

서상희 기자 with@dogna.com
영상취재 : 김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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