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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선거사무소에 문희상·홍영표 ‘친문성시’
2018-05-17 19:52 뉴스A

이런 드루킹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선거사무소를 열었습니다.

친문 핵심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한 자리에서 김 후보는 "사람 잘못 봤다. 모든 걸 걸고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용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밀려드는 사람들로 사무실은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현장음]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미리 마련된 의자 500개는 일찌감치 동이 났습니다.

천명 가까이 모였습니다.

김경수 경남지사 예비후보는 한사람 한사람 악수한데 이어 큰 절까지 올립니다.

여당 거물급 정치인들도 대거 찾았습니다.

6선의 문희상 국회의장 후보와 홍영표 원대대표, 김두관 의원 등 친문 의원들만 20명 넘게 왔습니다.

[문희상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경수 의원은 한가족이에요. 당의 일을 떠나서 집안일처럼 생각하고 왔어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두 번이나 청와대에 오라고 했는데 안 간다고 했습니다. 왜 김경수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정세균 국회의장은 축전을,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영상메시지까지 보냈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요즘 TV만 틀면 나오는 남자라며 자신은 떳떳하고 꼭 승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예비후보]
"(0740)물러서지도 않겠습니다. 두려워하지도 않겠습니다. 분명히 경고합니다. 사람 잘못 봤습니다. 저는 제 모든 것을 걸고 싸우겠습니다."

대대적인 축하 속에 선거사무소를 연 김경수 후보와 달리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는 지난 3일 인터넷을 통해 사무소 개소 소식을 알렸습니다.

바른미래당 김유근 후보는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따로 갖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정용진 입니다.

jini@donga.com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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