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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멈추고 나무 쓰러지고…5월의 ‘살인 폭우’
2018-05-17 19:13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수도권 일대에선 어제부터 오늘까지 때아닌 '5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경기 용인에서는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혜란 기자! (네, 서울 청계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성혜란 기자의 뒤로 보이는 청계천은 출입이 통제된 것 같네요?

[리포트]
네, 이곳 청계천도 어제부터 이어진 게릴라성 호우로 수위가 올라가면서 보행자 출입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설치돼 있던 연등과 조형물도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갔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호우의 영향으로 하천 수위가 높아지며 인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경기 용인시에서는 경안천 급류에 휩쓸려 간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이틀째 수색 작업을 벌이던 경찰 관계자가 나뭇가지에 걸려 있는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어제는 서울 정릉천에서도 남성이 갑작스러운 호우로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차량 파손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경기 남양주시 주택가에선 10미터 길이의 나무가 쓰러지며 주차돼 있던 차량 4대를 덮쳤습니다.

오늘 새벽, 경의중앙선 팔당역 인근에는 낙뢰가 떨어지며 일부 구간의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3시간 동안 열차 운행이 지연돼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 밖에도 서울 강서구의 테니스장 둑이 무너지는 등 어제부터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계 광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성혜란 기자 saint@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황인석 김용우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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