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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친노’ 김병준 “한국당 계파 논쟁과 싸울 것”
2018-07-17 20:21 뉴스A

노무현 대통령의 정책을 책임졌던 사람,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 때 국무총리로 영입하려 했던 사람, 김병준 교수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공식 선출됐습니다. 

계파 싸움, 진영 논리와 싸우겠다는 뜻을 제일 먼저 밝혔습니다. 

김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전국위원회 참석자 363명의 만장일치로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공식 선출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한국당의 재건을 약속했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습니다. 이 당을 바로 세우고 한국 정치를 바로 세우게 도와주십시오." 

계파와 진영 논리도 없애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잘못된 계파 논쟁과 잘못된 진영 논리 속에서 그것과 싸우다가 오히려 죽으라고 저한테 얘기해주십시오." 

김 위원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 정책실장과 정책특보를 지낸 원조 친노 인사입니다. 

하지만 노무현 정부 이후 공직과 거리를 두다가 급기야 박근혜 정부에서 총리 후보자로 지명됐고. 

[김병준 / 당시 국무총리 후보자 (2016년)] 
"국정이 붕괴 되는 상황을 보고 그대로 있기 힘들었습니다." 

이후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와 당 대표 후보군에 꾸준히 이름을 올려왔습니다. 

'김병준 비대위'는 다음주 초까지 비대위원 인적 구성을 마치고 24일쯤 정식 출범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skj@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김명철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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