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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총영사 추천’ 드루킹 측근 변호사 체포
2018-07-17 19:48 뉴스A

드루킹 김동원 씨가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했던 도모 변호사가 오늘 새벽 긴급체포됐습니다.

노회찬 정의당 의원 측에 불법자금을 전달하는 과정 깊숙이 관여했다는 게 특검팀의 판단입니다.

최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드루킹의 최측근인 도모 변호사가 드루킹 일당과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만남을 주선하고,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하는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모 씨 / 변호사]
(노회찬 의원에게 5천만원 전달에 관여하셨습니까?)"…"

지난 2016년 드루킹 일당이 노회찬 의원 측에 건넬 5천만 원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불법 모금을 주도한 혐의가 드러난 겁니다.

이 자금이 문제가 돼 수사를 받게 되자, 4190만 원을 경공모 계좌에 입금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증거를 위조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박상융 / 특검보]
"증거가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내용으로 범행을 부인하고… 현재 긴급체포 상태에서 추가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내일 도 변호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조만간 노 의원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수 경남지사의 보좌관이었던 한모 씨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한 씨가 드루킹 일당에게서 5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오늘 오전 한 씨의 집과 승용차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choigo@donga.com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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