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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날 울려퍼진 “개고기 반대”…文 반려견도 동참
2018-07-17 20:03 뉴스A

초복인 오늘 서울 도심 곳곳에선 개 도축 금지를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견 '토리'도 행사에 함께했다는데요.

권솔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검은색 강아지 인형이 천열여덟 개가 서울광장 잔디밭을 메웠습니다.

강아지 인형의 모델은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견 '토리'.

토리도 자기를 닮은 인형이 신기한지 신나게 뛰어 다닙니다.

동물보호단체가 초복을 맞아 개 식용 반대와 입양을 촉구하는 행사에 토리를 초청한겁니다.

[현장음]
"먹지 말고 입양하세요."

도살 직전 구조된 토리는 지난해 7월 문 대통령이 입양했습니다.

['토리' 입양 당시 (지난해 7월)]
"어이구, 어이구. 괜찮아, 괜찮아.”

토리는 문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데리고 왔습니다 .

검은 옷을 입은 다른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이 상여를 메고 청와대 쪽으로 움직입니다.

상여에 실은 건 강아지 11마리의 사체.

사육 환경이 열악한 식용견 농장에서 목숨을 잃은 개들의 장례를 치러주는 겁니다.

[이지연 / 동물해방물결 공동대표]
"개 사체를 데리고 와서 장례퍼포먼스를 하고, 정부 앞에서 그들을 방기한 책임을 묻는 집회를 진행… "

이들은 현행법에서 개를 식품이 아닌 반려 동물로 명확히 규정하고, 고기를 얻을 목적의 사육이나 도살 행위는 엄중 처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현장음]
"정부는 개 식용을 금지하라, 금지하라, 금지하라."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kwonsol@donga.com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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