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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참여한 ‘미래통합당’…붉은색 빠지고 ‘핑크빛’
2020-02-13 20:07 뉴스A

자유한국당이 참여하는 통합 신당에서 '한국'이라는 명칭과 '선명한 붉은색'이 빠지게 됐습니다.

통합 신당의 당명은 '미래통합당'으로, 상징색은 파스텔톤의 분홍색 '밀레니얼 핑크'로 정해졌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당과 새보수당 등이 뭉친 보수통합신당의 이름이 '미래통합당'으로 결정됐습니다.

당 색깔은 한국당 여의도연구원이 처음 선보였던 '밀레니얼 핑크'입니다.

한국당에서는 '미래한국통합신당'을 당명으로 제안했지만 새보수당 등의 반발로 '한국'이 빠진 겁니다.

당 색깔도 한국당 현재 당색과 비슷한 '퀀텀 레드'에서 '밀레니얼 핑크'로 조정됐습니다.

17일쯤 미래통합당이 창당되면 기존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위원을 추가 선임해 공천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박형준 / 혁신통합추진위원장]
"좋은 분들이 있으면 함께 의논을 해서 현재의 어떤 공관위에 추가 추천을 하자"

한국당의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은 오늘 선관위로부터 등록 승인을 받고 소속 의원 늘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정당보조금 지급기준일인 내일까지 현역 의원이 5명 미만이면 3천만 원, 5명 이상이면 5억 원을 받게 돼 5명 채우기에 나선 겁니다.

오늘 한국당 의총에서 제명된 비례대표 이종명 의원과, 오후 늦게 탈당계를 낸 김성찬 의원까지 현재 미래한국당 소속 의원은 4명인데 내일 불출마를 선언한 여상규 의원이 합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의당은 선관위가 불법 위장조직들에게 대문을 열어줬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와 조훈현 사무총장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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