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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분의1이 한국인 입국 제한…한국 기업들도 비상
2020-02-28 20:10 뉴스A

하루 사이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나라가 19개 늘어서 62개국입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 5개 일본, 베트남, 태국,필리핀, 홍콩이 모두 포함됐습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나라가 하루 새 19곳이 더 늘었습니다.

현재 한국발 입국을 금지하거나 절차를 강화한 나라는 모두 62곳입니다.

유엔 회원국 기준 전 세계 국가 4분의 1 이상에 해당됩니다.

특히 입국을 아예 막은 금지 국가는 모두 30개국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중남미 자메이카, 아프리카 코모로 등 8개국이 오늘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격리 등 입국 절차가 강화된 곳은 아이슬란드, 크로아티아, 케냐 등 11곳이 늘어 32곳에 달합니다.

인적교류에 이어 경제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여행사들은 위기에 처했고, 저비용 항공사들은 정부에 긴급 금융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저비용 항공사 관계자]
"노선의 3분의 2 이상이 못 다니고 있는 상태라. 일본 불매 때문에 동남아나 중국으로 집중했던 항공업계가 이제는 그것마저 안 되기 때문에 굉장히 어렵다고 볼 수 있죠."

한국인이 많이 찾는 여행지이자 우리나라의 4번째 교역국인 베트남은 내일부터 한국인 무비자 입국을 중단합니다.

이틀 전 대구 경북 방문자 입국을 아예 금지한 데 이어 이번에는 비자로 문턱을 더 높인 겁니다.

한국 기업들도 비상입니다.

[베트남 현지 사업가]
"바이어 일을 위해 들락날락해야 하니까 실제로 (사업)하는 사람들은 상당히 불편해지는 거죠. (베트남서) 한국 기업들이 벌써 8천 개, 1만 개를 얘기하는 시대인데.“

코로나19 여파로 해외로 나가는 길이 계속 좁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grace@donga.com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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