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포토라인 선 조주빈 “악마의 삶 멈춰줘서 감사”

2020-03-25 08:06 사회

경찰이 신상을 공개한 텔레그램 성착취 대화방 운영자 조주빈의 맨 얼굴이 오늘(25일) 오전 공개됐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있던 조 씨는 오늘 오전 8시 검찰로 송치됐습니다. 경찰은 이 시점에 맞춰서 조 씨를 포토라인에 세우는 방식으로 얼굴을 공개했습니다.

점퍼 차림으로 목 보호대를 차고 포토라인에 선 조 씨는 “손석희 (JTBC) 사장, 윤장현 (전 광주광역시) 시장, 김웅 기자를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게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조 씨는 그 외 음란물 유포 혐의와 살인 모의 혐의 등을 묻는 취재진의 다른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경찰 차량을 타고 현장을 떠났습니다.

조 씨는 성폭력범죄처벌법 혐의로 신상이 공개된 첫 번째 사례입니다. 지금까지는 특정강력범죄처벌법에 따라 고유정, 안인득, 김성수 등 주로 살인범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