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코로나19로 갈라선 박원순-이재명 / 기독당 비례1번 이은재가 ‘불자’?
[채널A] 2020-03-25 20:05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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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이재명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코로나 19 대응을 아주 공격적으로 하고 있는데요. 방향이 서로 다르다고요?

발 빠르게 대응하는 건 같습니다. 그런데 방향이 다릅니다. 화면을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서울시는 저소득층 117만 가구에 최대 5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117만 가구면 서울시 전체 인구의 3분의 1 정도 됩니다.

반면 경기도는 전체 도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을 줄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선별적 지원을, 경기도는 보편적 지원을 택한 겁니다.

Q. 같은 민주당 소속인데도 다른 접근을 한 거네요.

맞습니다. 결국 재원이 문제일 텐데, 두 사람, 오늘 이 문제를 두고 전혀 다른 입장을 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박원순 / 서울시장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재정의 한계가 있는 거죠. 더 타격을 입는 사람들이 누구냐, 이것을 보는 것이 합리적이고 실질적이고…

[이재명 / 경기도지사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서 하는 정책인데, 왜 세금 많이 낸, 이 사회의 재정 기여자들을 제외하는 건가요? 이거야말로 포퓰리즘입니다. 

Q. 마치 여야의 논쟁 같이 보이기도 하는데, 그러면 박원순 시장은 기본소득에 반대하는 건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사실 이번 지원책을 내놓으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지난 18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그동안 핀셋지원 방식이었는데, 서울시 지원은 그 개념을 최초로 깬 겁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실질적인 재난기본소득이라고 말씀드릴… 

그러니까 자신이 실질적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처음 도입했다, 이렇게 자부했는데 며칠 뒤 이재명 지사가 진짜 재난기본소득을 들고 나오면서 박 시장이 조금 뻘쭘해진 상황입니다.

이 지사는 오히려 보편적 지원이 아닌 선별적 지원을 요구하는 시군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겠다, 이렇게 엄포를 놓고 있습니다.

Q.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이 지사가 좀더 여론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네,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를 보면




이 지사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낙연 전 총리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박 시장은 8위에 머물렀는데, 지난달 조사와 비교하면 이 지사는 3배 가까이 뛰어오른 반면 박 시장 지지율은 변화가 없습니다.

서울시와 경기도의 지원 방식 중 어느 쪽이 좋은 결과를 낼지 향후 대선 가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Q.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기독자유통일당, 비례대표 후보를 발표했는데, 1번이 이은재 의원이에요. 미래통합당에서 공천 떨어지고 탈당을 한 건데, 무슨 논란이 또 있습니까?

기독자유당은 말 그대로 개신교 정당인데, 이 의원의 과거 인터뷰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은재 /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 (지난해 1월, 출처: BBS NEWS)]
대한민국이 정말 편안하게 잘 번영할 수 있도록 일주일에 한 번씩 새벽 예불을 꼭 참석을 하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불자 의원 모임인 정각회에서도 활동했다고 합니다.

그렇다 보니 당내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여기서 잠깐, 이 의원의 시그니처 영상을 보고 가시죠.

[이은재 / 당시 의원]
사퇴하세요! 교육감님 자질이 안됩니다! 사퇴하십시오! 의장님 사퇴하세요! 

Q. 그런데 이 의원이 믿는 종교가 불교인가요?

그렇진 않았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은재 / 기독자유통일당 의원]
80년에 교회에서 세례를 받았고 82년에 제가 집사가 됐습니다. 그리고 지역구 안에 저희 봉은사가 있습니다. 봉은사에 많이 관심을 갖고 있어서 활동을 했던 게 전부였고요. 

사실 정치인들은 지역구 활동을 위해 개신교, 가톨릭, 불교와 함께 무속신앙까지 4대 종교를 모두 믿는다, 이런 우스갯소리가 있습니다.

Q. 그런데 4년 전 총선 결과를 보니까 기독자유당이 상당히 선전했더라고요. 이번엔 어떨 것 같습니까?



2016년 총선 때에는 비례대표 득표율에서 정의당에 이어 5위를 차지했는데, 원내 진입 기준인 3%에 다소 못 미쳤습니다.

당시 방송인 서정희 씨가 선거운동에 나서 눈길을 끌었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의 한 마디는 '종교를 포용하는 마음으로 정치를' 이렇게 정했습니다.

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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