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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악마’ 칭한 조주빈…첫 얼굴 공개
2020-03-25 11:11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LIVE (10:55~12:00)
■ 방송일 : 2020년 3월 25일 (수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정하니 앵커
■ 출연 : 승재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전지현 변호사

[송찬욱 앵커]
오늘 오전 8시에 조주빈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승재현 위원님, (조주빈은) 본인이 준비한 말 외에는 모든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마치 반성하지 않는 듯한 모습입니다.

[승재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자기가 잘못했으면 자신의 삶을 스스로 악마라고 하지 않습니다. 부끄러운 행위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게 생각하고 피해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하죠. 적어도 피해자에 대한 최소한의 사죄는 필요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정하니 앵커]
그런데 이 조주빈이 손석희 사장, 윤장현 시장, 김웅 기자, 뜻밖의 인물들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전지현 변호사]
이 사람이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그리고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사죄한다고 했거든요. 경찰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조주빈은 성착취물 영상 사건 이전에 사기범행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세 분이 각각 별개로 사기 범행과 관련된 피해자일 수 있다는 겁니다. 정확하게 조사로 드러난 것은 아닙니다.

[송찬욱]
이 부분도 경찰이 계속 수사를 이어갈 텐데요. 많은 시청자분들이 조주빈의 모습을 포토라인에서 보게 된 건 어제 경찰이 신상공개를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승재현 위원님, 성범죄 피의자로는 처음 신상공개가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만큼 경찰이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것이겠죠?

[승재현]
사실 조주빈이 가장 악질적인 범죄를 저지른 것은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 제작입니다. 아청법에는 신상공개 규정이 없어요. 그래서 지금 조주빈의 죄명은 강제추행입니다. 죄질이 굉장히 좋지 않고 공익과 알 권리를 위해 이런 내용을 밝힐 수밖에 없고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증거를 충분히 확보해 범죄의 중대성에 대한 입증은 충분히 되었다는 점에서 신상공개가 된 겁니다.

[정하니]
조주빈의 신상이 공개가 되면서 그의 이중적인 행보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3년 동안 50여 차례나 봉사활동을 했다고 하고, 심지어 성폭력 예방을 호소하는 글을 썼다면서요.

[전지현]
우리가 범죄자의 이중적인 모습은 이제까지 많이 보아왔죠. 이런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평소에는 성착취물 영상을 만들고 배포하면서, 주말에는 종교시설을 찾는 경우도 있거든요. 하필 조주빈이 봉사활동 했던 단체 중에 미혼모 시설, 아동 시설도 있다고 해서 혹시라도 이 사람이 나쁜 마음을 먹고 접근했던 것이 아닌지 염려하는 시선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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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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