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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내야 투표용지 위 칸”…낯 뜨거운 꼼수 경쟁
2020-03-25 11:17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LIVE (10:55~12:00)
■ 방송일 : 2020년 3월 25일 (수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정하니 앵커
■ 출연 : 전지현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송찬욱 앵커]
4.15 총선이 2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비례 정당 꼼수 경쟁도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진봉 교수님, 한 달 전만해도 후안무치한 정치행위라고 했던 ‘의원 꿔주기’를 이따 오후에 민주당이 본격적으로 실행한다고 합니다. 이건 어떻게 봐야 합니까?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통합당이든 민주당이든 두 당 모두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진흙탕 싸움에 들어간 것인데, 그 자체가 국민적 비판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정하니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 시민당으로 가라고 설득하는 자리에 서울 강서갑 경선에서 탈락한 금태섭 의원도 불렀다고 하는데요. 금 위원이 조국 전 장관 사태 때나 공수처법 처리에 있어서 당론과 다른 이야기를 해 미운 털이 박혔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전지현 변호사]
저 자리에 금태섭 의원만 부른 것이 아니라 불출마하는 의원들을 다 불렀습니다. 민주당에서는 계속 금태섭 의원을 따로 쳐낸 게 아니라 공정한 경선에서 낙선하게 된 것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렇게 이야기 했는데 똑같이 불출마하는 의원들을 다 불러두고 금태섭 의원만 빼놓는 것은 이상해 보인다고 생각했을 것 같거든요.

[송찬욱]
어쨌든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더불어시민당으로 의원 파견하는 것은 기정사실화 됐습니다. 지금 민주당은 열린민주당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 이해찬 대표가 바로 직격탄을 날렸는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참칭하고 있다고 이야기 한 것입니다. 이것이 민주당 지지자의 표를 분산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열린민주당을 보면 오히려 두 당이 공존하면서 판을 키울 거라고 합니다.

[승재현]
일단 열린민주당을 지지할 사람들은 민주당 지지자층입니다. (열린민주당이) 민주당과 다른 입장을 취하면 본인들의 득표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당 입장은 어쨌든 (열린민주당 때문에) 민주당의 표가 나눠질 가능성이 있어요. 정통은 더불어시민당이라고 선을 그어야만 본인들이 표를 더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선거가 끝나고 나면 어떤 형태로든 같은 방향으로 갈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정하니]
그런데 사실 ‘의원 꿔주기’는 통합당에서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양당 모두 비례투표용지에서 밑 칸에 가려고 하는데 이것이 득표에 유리한가요?

[전지현]
이번에 출마하는 정당이 50여개입니다. 사표를 방지하기 위해 지역구에서의 순번을 그대로 가져가는 것이 가장 유리합니다. 비례대표 순번은 현역 의원수가 많은 대로 (번호를) 부여하고 현역 의원이 없는 정당은 가나다순으로 주기 때문에 이왕이면 지역구 순번과 맞춰 가는 게 (선거에서)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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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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