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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연기 확정”…日, 7조 원 경제손실 발생할 듯[글로벌뉴스룸]
2020-03-25 11:32 뉴스A 라이브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올해 열리기로 한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사태로 결국 1년 뒤로 연기됐습니다.

올림픽이 연기된 건 124년 역사상처음입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2021년 여름까지는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어젯밤, 관저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전화 회담을 마치고 나온 아베 총리가 도쿄 올림픽 1년 연기 결정을 밝혔습니다.

정확한 개최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로이터 통신은 내년 5월 올림픽 일정이 시작된다고 보도했습니다.

7조원대의 경제손실이 발생할 수 있단 분석도 나오면서, 일본 내에서는 걱정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케이치 아오키 / 도쿄 시민]
"(올림픽) 연기로 일본이 엄청난 (재정적) 부담을 져야 할 듯합니다. 차라리 취소하는 걸 생각해보는 게 낫다고 봅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서 확진자 수가 하루에 1만 명씩 급증하며, 5만 명을 넘겼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코로나19 검사량을 자랑하며 "한국보다 낫다"고 자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한국의 두 달치 검사량보다 미국의 지난 8일간 검사량이 더 많다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검사가 (한국보다) 더 정교하고 좋습니다."

현지시간 어제 백악관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보다 낫다"며 미국의 코로나19 검사를 자랑한 겁니다.

코로나19 검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미국 내 확진자는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부터 사흘째 만 명씩 증가하며 결국 5만 명을 넘겼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첫 10대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는 유럽에서도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독일 정부가 주문한 마스크 600만 장이 수입 과정에서 분실되는 돌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독일 정부가 의료진을 지원하기 위해 구매한 600만 장의 마스크가 케냐 공항에서 분실된 건데요.

지난 20일 독일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오지 않았다며, 독일 정부는 마스크가 도난 당했을 가능성 등을 염두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한수아 기자
sooah72@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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