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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자영업자들의 살아남기 전략…기발한 아이디어
2020-03-31 19:29 국제

코로나 19 때문에 사람들이 밖으로 못나오면서 전세계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장사를 하기위한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라 별로 쏟아지고 있는데, 한수아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손님이 줄이 달린 카트 안에 커피값을 넣어 보내자, 직원이 카트 안에 커피를 담아 건네 줍니다.

[태국 카페 직원]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다가, 우리 카페에 어떻게 적용시킬 수 있을지 생각해 봤어요. 도르래를 이용해보자는 아이디어를 떠올렸죠."

출입문을 닫아 둔 채 손님이 우편물 투입구로 머리카락을 밀어넣으면, 드라이로 손질해주는 미용사도 있습니다.

이란의 한 빵집은 바닥에 선을 그어 손님이 서 있을 자리를 지정해두기도 했습니다.

손님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도, 장사는 계속하기 위해 짜낸 아이디어들입니다.

[솔라 / 나이지리아 슈퍼마켓 지배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라는) 정부 지침에 따라 우리 가게만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법을 만들어 봤습니다."

독일의 한 슈퍼마켓에는 안내요원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2m 정도의 안전 거리를 유지해 주세요. 2번 영역에서 장 본 물건들을 컨베이어 벨트에 올려주세요. 3번 영역에서 구매한 물건들을 포장하시면 됩니다."

안전성을 강조하기 위해 자신들의 '물리적 거리두기' 방식을 적극 홍보하는 업체들도 있습니다.

"우리 가게에서는 손님들 간 1.8m의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게 합니다.계산대 직원 앞에는 칸막이를 설치했으며,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추가 보호 장치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전 세계 26억 인구가 동시에 발이 묶인 초유의 상황에서도, 살아남기 위한 자영업자들의 생존경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sooah72@donga.com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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