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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석 두고 치열한 경쟁…비례 정당 어디가 웃을까?
2020-04-02 20:08 정치

비례정당 투표는 무려 35개의 정당이 47석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에, 신생정당들까지 난립하면서 예측이 유달리 쉽지않은데요.

지금 판세는 어떤지, 성시온 기자가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짚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어느 당을 찍겠냐는 질문에 25.1%가 미래한국당이라고 답했습니다.

더불어시민당이 20.8%, 열린민주당 14.3%, 정의당 8.2% 순이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의석수를 예측해보니 미래한국당은 15석,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12석과 8석을 얻게 됩니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나란히 5석을 얻는 것으로 나옵니다.

지지율이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으로 분산됐지만 결과적으로는 여권 비례정당이 한국당보다 5석을 더 가져가게 된 겁니다. 

이 기준대로라면 한국당 정운천 의원과 더시민당 김홍걸 후보는 당선이 불투명합니다.

열린민주당에서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과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까지 당선권에 들어갑니다.

거대 양당의 비례정당들은 법 위반을 교묘히 피해간 꼼수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더불어시민당은 민주당 버스를 빼닮은 유세 버스에 투표일 15일을 홍보한다며 숫자 1과 5를 분리해 썼습니다.

은근슬쩍 민주당 기호 1번, 더시민 비례 5번을 강조한 겁니다.

[최배근 / 더불어시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지역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비례후보는 더불어시민당에게 확실한 지지를 보내주셔야만이…"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미래통합당 선대위 출정식과 첫 현장회의에 모두 참석했습니다.

[원유철 / 미래한국당 대표]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미래로 만들어낸 미래 열차에 두 번째 칸을 선택해 주시고…"

출마 후보자가 아니면 다른 당 선대위 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한 겁니다.

열린민주당은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며 호남 표심을 공략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0번 번호표를 달고 이틀째 국토 대종주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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