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 딱 1% ‘90년대생이 왔다’…정치판 확 바뀔까
[채널A] 2020-05-30 20:17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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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이 왔다.’
이번 뉴스에는 저희가 이런 제목을 붙여봤습니다. 오늘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제 21대 국회의원 중에 90년대생이 세 명, 있습니다.

풋풋하기만 할 거 같은 청춘이지만 꼰대 정치판을 바꾸겠다는 꿈만큼은 당찬데요.

강지혜 기자가 이들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용혜인' '전용기' '류호정'
"90년대생이 온다"

평균 나이 만 29세 국회의원들, 너나 없이 싸우는 정치판이 볼썽사나웠다고 지적합니다.

[용혜인 / 기본소득당 의원]
"막말인 것 같아요. 굉장히 자극적인 대화들을 쏟아내는 것이 마치 정치인 것처럼 변해버린 것이 아닌가."

[류호정 / 정의당 의원]
"지난 국회는 싸움만 하는 국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권위적인 국회의원은 되지 않을 거라 다짐합니다.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애초에 권위가 없었습니다. 우리 세대가 권위를 누려본 적이 없고요."

[류호정 / 정의당 의원]
"평소 살아가면서 느꼈던 청년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면 그게 곧 청년 정치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젊은 나이에 금배지를 달다 보니 주변의 오해와 우려가 큽니다.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금수저니까 정치 활동을 할 수 있는 거다 그런 얘기를 하거든요. 근데 제가 청년 자영업자로서 알려지고 나니까 굉장히 힘들었구나라고 오해도 풀렸었고요."

[용혜인 / 기본소득당 의원]
"오히려 기성 정치의 경험이 없다는 것이 새로운 정치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지 않을까."

'국회의원 배지 언박싱' 영상을 SNS에 올렸다가 비판도 받았습니다.

[용혜인 / 기본소득당 의원]
"국회의원의 역할이 가지는 무게와 국회의원의 권위가 가지는 무게는 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하죠."

국회의원 월급은 천 만 원 정도. 쓸 곳이 많습니다.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월세도 내야되고 밀려있는 학자금 대출도 천천히 갚아나가야 되고 저금도 해서…."

세월호 참사와 박근혜 국정농단 촛불시위, 노동조합 활동까지 다양한 이유로 시작한 이들의 정치가 정치판을 얼마나 바꿀지 주목됩니다.

"젊은 친구들 시키니까 일 잘 하네. 다음에도 젊은 친구들 밀어주자 이런 얘기 듣고 싶어요."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조세권 권재우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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