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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피해 심각한데…활짝 웃은 황운하 ‘구설’
2020-07-31 14:02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3:50~15:20)
■ 방송일 : 2020년 7월 31일 (금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박인복 여주대 교수, 김태현 변호사

[송찬욱 앵커]
대전 지역은 지금 비 피해가 상당히 심각합니다. 그리고 복구 작업도 이제 이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대전이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찍힌 한 사진이 SNS에 올라와서 상당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태현 변호사님,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올린 저 사진이 논란이더라고요?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어요.

[김태현 변호사]
최강욱 의원이 회의 사진을 올린 겁니다. 회의에 참석한 멤버를 보시면 이재정 의원, 김남국 의원, 김용민 의원, 황운하 의원, 박주민 의원도 있습니다. ‘처럼회’라고 공부 모임이라는 거예요. 그런데 그 모임을 하면서 파안대소하며 사진을 찍었는데 문제는 뒤에 뉴스 전문 채널을 틀어놓은 거예요. 마침 대전 물난리 언론보도를 한 사진이 찍힌 겁니다. 그런데 대전은 황운하 의원의 지역구잖아요. 그리고 한 뉴스에는 한 사람이 심정지 상태까지 왔다는 보도까지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 뉴스가 보도되는 와중에 대전을 지역으로 두고 있는 황운하 의원이 파안대소하는 사진이 최강욱 의원의 SNS에 올라왔으니, 언론들이 대전에서는 이렇게 물난리가 났는데 지역구 의원이 저렇게 웃고 있는 게 부자연스럽지 않느냐고 지적했던 거죠.

[송찬욱]
박인복 교수님, 황운하 의원은 당연히 해명을 했습니다. 그런데 해명을 보니까 대전에 물난리가 났다고 모든 행사에서 계속 울고 있어야 하느냐고 했습니다. 이게 첫 번째 해명이었더라고요.

[박인복 여주대 교수]
첫 해명부터가 잘못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역 의원이 그 지역에 물난리가 났다면 당연히 일선에 가있어야 합니다. 이재민이 생기면 이재민도 위로하고 원인도 분석하고. 국회의원은 지역에 저런 문제가 벌어지면, 예산 확보하려면 재해 현장도 찾아가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저렇게 파안대소 웃을 수 있는 상황인가 싶습니다. 여기서 지금 악마의 편집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저런 모임에서 웃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자기들이 찍어서 자기 사진을 SNS에 올린 것입니다. 그런데 그걸 가지고 악마의 편집을 했다고 하는 것은 선뜻 납득되기 힘든 주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민지 앵커]
박 교수님께서 지적해주셨지만 처음에는 이게 악마의 편집이라고 했다가 뒤늦게 사과 입장을 밝혔습니다. 처음에 언론 탓을 하는듯한 저 해명이 오히려 논란에 불을 지핀 것 같아요.

[김태현]
언론사에서 불리한 것만 편집해서 전체 맥락 안 보여주면 악마의 편집 이야기가 나오죠. 그런데 이거 누가 찍었어요. 최강욱 의원실에서 찍어서 본인 SNS에 올린 겁니다. 글도 우리 이렇게 공부 모임하고 있다고 올린 겁니다. 언론 기사는 최강욱 의원실에서 ‘처럼회’라는 검찰개혁 공부 모임이 있었다더라. 최강욱 의원이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렸다. 그런데 뒤에 있는 화면에는 대전 지역에서 물난리 난 뉴스가 지나가고 있네. 그런데 황운하 의원은 대전이 지역구. 이게 다입니다. 어떤 악마의 편집이 있다는 거죠?

[송찬욱]
황운하 의원 주장대로 악마의 편집을 했다면 이걸 게시한 최강욱 대표가 악마의 편집을 한 셈이 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최강욱 대표는 본인도 부적절하다고 했는지 사진 한 장만 SNS에서 삭제했더라고요.

[박인복]
사실 이런 문제가 생기면 이걸 지울 게 아니라 먼저 국회의원으로서 SNS를 통해 먼저 올라간 점에 대해서 사과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정치인으로서 책임 있는 모습이 없는 게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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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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