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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자영업 살리기…수도권 2주간 2단계 완화
2020-09-13 19:30 사회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답답했던 일상이 내일부터 조금 풀립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 조치가 2단계로 2주동안 완화됩니다.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백 스물 한명.

여기서 국내 감염자만 따로 떼어 보면요, 아흔 아홉명 아슬아슬하게 두 자릿 수가 되면서 확산세는 꺾였다 방역당국이 판단한 겁니다.

물론 더 틀어막기엔 소상공인 피해가 매우 크기도 했지요.

음식점, 커피전문점은 일단 영업제한이 풀리지만 대신 방역수칙을 더 엄격하게 지켜야 합니다.

먼저 이다해 기자가 내일부터 달라지는 일상을 정리해 드립니다.

[리포트]
내일부터 2주간 음식점과 커피전문점의 영업 제한이 풀립니다.

밤 9시 이후부터 포장과 배달만 가능했던 음식점은 시간에 관계 없이 실내 영업이 가능해졌습니다.

대신 테이블간 2m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의무화하고

테이블에 칸막이를 설치하도록 권고했습니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과 제과점도 매장에서 먹는 것이 가능해졌지만

좌석을 한 칸씩 띄워 앉도록해 이용 인원을 제한합니다.

300인 이상 대형학원, 스터디 카페와 실내 체육시설도

마스크 착용과 출입자 명부 작성 등을 의무화하는 조건으로 집합금지 조치를 풀었습니다.

유흥주점과 노래방 같은 고위험시설은 여전히 문을 열 수 없지만,

PC방은 이번에 고위험시설에서 제외돼 영업을 재개합니다.

청소년 감염 사례가 집중됐던 만큼 미성년자 출입은 금지합니다.

코로나19 취약계층이 밀집한 수도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에 대해서는 표본 진단검사를 시행하는 등 방역을 더 강화합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로 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감소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자영업자와 서민층의 피해가 장기화되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희생을 계속 유지하기에는 그것이 오히려 방역의 효과가 그리고 수용성을 저하시킬 것이라는 염려들이 많은 곳에서 제기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28일부터 2주간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할 계획이라며 이 기간 맞춤형 거리두기 수칙을 추석 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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