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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산양삼 설명회’…참가자 13명 집단 감염
2020-09-13 19:40 사회

지난번엔 ‘동충하초’더니 이번엔 ‘산양삼’ 사업설명회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건강하려고 건강기능식품이 있는건데 이렇게 막 모이다간 목숨마저 위험합니다.

배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칠곡에 있는 연수원입니다.

이곳에서 지난 2일 산양삼 사업 설명회가 3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당시 설명회에는 전국 9개 시도에서 34명이 참석했는데, 지난 8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대구 경북은 물론 서울과 경기, 광주 울산까지 퍼져 있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에 거주하는 행사 주최자가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참가자들이 설명회 전후 따로 만나 계속 접촉하면서 바이러스가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행사 후 열흘이 지난 뒤에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무증상 상태에서 N차 감염이 일어났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배유미 기자]
"확진자가 운영했던 건강기능 식품 영업 사무실입니다.

어젯밤 대구시는 이 사무실을 다녀간 사람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긴급문자를 보냈습니다."

이 사무실에도 지난주 적잖은 사람들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주민]
"얼마 전에는 할머니들이 많이 오더라고요. 뭘 하는지 물어볼 수가 없잖아요."

행사 주최 측은 참석자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밝혔지만,

방역당국은 방역수칙을 준수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yum@donga.com
영상취재: 김건영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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