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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도 한류 열풍…“안식처 같은 서비스 제공”
2020-09-13 20:03 국제

집 안에서 온갖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넷플릭스가 코로나 사태 속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여기서도 한류열풍이 거셉니다.

비대면 경제의 대표주자 넷플릭스의 CEO의 철학도 인상적인데요.

사람들이 직접 대면해야 아이디어 나온다는 겁니다.

미국 실리콘밸리. 윤수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화 현장음]
"꼭 살아요. 우리 같이 살자고요."

유아인, 박신혜 주연의 좀비 영화 '#살아있다'입니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지 단 이틀 만에 넷플릭스 35개국 영화 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차트 맨 위에 자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하트시그널이나, 킹덤, 사랑의 불시착 등도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넷플릭스는 코로나19 여파로

올 상반기에만 유료회원 수가 2천500만 명 급증했습니다.

집에서는 TV를 통해, 밖에서는 모바일로, 차 안에서도 접할 수 있게 돼 편의성이 커졌습니다.

넷플릭스 CEO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넷플릭스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작은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리드 헤이스팅스 / 넷플릭스 CEO]
"외부 활동이 줄어든 상황에서, 사람들에게 넷플릭스가 위로를 주는 일종의 안식처 같은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사용자가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 올리는 유튜브와의 경쟁에 대해선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습니다.

자체 생산 콘텐츠의 경쟁력에 대해선 자신의 저서 '규칙 없음'을 인용했습니다.

출퇴근 시간도 없고, 휴가 사용 제한도 없지만,

재택근무와 회사생활이 병행돼야 더 큰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조언했습니다.

[리드 헤이스팅스 / 넷플릭스 CEO]
"100% 재택 근무로만 일하는 방식에 단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람들과 직접 대면하는 것 또한 필요합니다."

예상치 못한 전염병의 시대, 비접촉 경제의 선봉에 선 넷플릭스가 대면접촉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soom@donga.com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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