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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롤러코스터 탄듯한 통증”…아들도 감염됐다 음성
2020-10-15 19:44 국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확진 열흘 만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멜라니아 여사는 감감무소식 이었습니다.

멜라니아가 자신이 겪었던 증세를 상세히 알리면서 아들 역시 감염됐던 사실을 뒤늦게 공개했습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멜라니아 여사가 백악관 홈페이지에 올린 글의 제목은 ‘나의 개인적인 코로나19 경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약 2주 만에 음성 판정 소식을 전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운 좋게도 증상이 미미했지만 모두 한꺼번에 나를 때렸고, 며칠 지나 롤러코스터 같았다”고 당시 느꼈던 고통을 표현했습니다.

약물 치료 대신 “비타민과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는 자연스러운 방법을 택했다”고도 했습니다.

막내 아들 배런 트럼프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음성 판정을 받은 사실도 멜라니아 여사의 글을 통해 처음 알려졌습니다.

CNN 등 미국 언론들은 그동안 백악관이 숨겨왔던 사실을 멜라니아가 폭로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아들 건강에 관한 질문에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던 트럼프 대통령과 달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배런은 어떻습니까?) 배런은 잘 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를 두고 시각차를 보인 건 처음이 아닙니다.

트럼프: 사망률도 그렇고 코로나19 대응을 너무 잘했어요.
멜라니아: 코로나19가 아름나운 나라를 휩쓸고 모두에게 영향을 줬습니다.

또 멜라니아 여사는 홀로 일정을 수행하는 공식 행사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모습도 자주 보여줬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유주은 기자 grace@donga.com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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