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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078명…거리두기 ‘3단계 기준’ 충족
2020-12-16 12:12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0년 12월 16일 (수요일)
■ 진행 : 김윤수 앵커, 홍유라 앵커
■ 출연 :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홍유라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또 다시 천 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하루에 1,078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건데요.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이후에 가장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봐야겠죠?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네. 맞습니다. 코로나19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뒤 3차 대유행이고요. 지난 1,2차 대유행에 비해서 굉장히 심각하게 발달하고 있고요. 오늘 1,078명이 발생했습니다만 12월 오늘까지 1,1242명입니다. 11월 기준으로 보면 7,690명에 비해서 벌써 보름 밖에 안 지났는데 초과했죠. 아마도 이 상태로 가면 2만 명 이상 증가할 것이고요.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것에 맞추어서 사망자 수도 불가피하게 증가하는데요. 사망자 수 숫자는 보통 확진자 수 증가하고 나서 2주에서 한 달 후에 증가합니다. 사망자 수 증가는 12월 말서부터 1월까지 계속 나타날 것 같아서요. 치료병상 확보라든지 코로나 환자 치료에 대한 역량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가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김윤수 앵커]
일주일간 지역발생 하루 평균 확진자도 처음으로 8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렇게 되니 정세균 총리도 오늘 오전 회의에서 3단계 격상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경제와 민생에 미치는 파급효과, 이해가 되긴 하는데요. 3단계로 빨리 격상해야 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최재욱]
맞습니다. 지금 잡지 못하면 이보다 더 큰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는 관점에서 3단계 격상해야 되지 않냐는 얘기가 있고요. 그러나 세심하게 들여다보는 여러 가지 측면도 필요한 것도 사실이죠. 대안을 찾아 본다면요. 지금 서울·경기 지역만 2.5단계 아닙니까. 서울·경기 지역에 감염인의 60%~70%가 나오기 때문에 서울·경기지역이라도 3단계로 격상하는 게 어떠냐는 의견과요. 전국적으로 감염이 폭발적으로 확산하면 더 큰 문제기 때문에요. 서울·경기 지역 외 다른 지역이 2단계인데 2.5단계로 향상하는 건 어떤가. 이런 다각적인 부분을 고려해서 다양한 대안들을 고려해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홍유라]
사실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으니까요. 방역당국에서는 이런 입장을 내놨습니다. 거리두기가 오래되다 보니 국민적 피로감 때문에 함께 하는 동력도 같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견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3단계로 격상한다고 해도 효과가 떨어지지 않을까. 분석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최재욱]
전적으로 동의하기 어렵고요. 지금까지 국민께서 거리두기 동참 정말 열심히 해주셨고요. 마스크 쓰기와 같은 개인 일상생활 수칙도 정말 잘 지켜 와서 지금까지 잘 유지된 거라고 봅니다. 물론 국민들의 피로감도 증가된 부분이 있습니다. 3단계로 격상한다고 하더라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요. 근본적인 문제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현재 거리두기는 소규모 산발적 집단감염을 통제하기 위해서 만든 겁니다. 그동안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특정 장소, 업종을 목록화한 것이잖아요. 지금은 지역사회 일상감염이 보편적으로 확산됐기 때문에 어디든지 발생할 수 있고요, 풍선효과 때문에 모든 기타에도 확신되고 있는 거라서요. 거리두기 프로그램을 조정해야지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이다. 기술적, 방역학적인 면에서 원천적인 문제점을 개편하는 부분이 근본적으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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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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