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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의 반값” 편의점까지 가세한 최저가 경쟁
2021-04-14 19:44 뉴스A

요즘 물가가 오른다는 뉴스만 전해드렸는데, 유통업계가 너도나도 식료품 가격을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저가전쟁이 벌어지는 이유를 홍유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편의점에 신선식품 전용 코너가 생겼습니다.

집 근처에서 대파와 두부 등 장을 보는 고객들.

[정예린 / 서울 종로구]
"집 옆에 있는 곳에서 더 싼 가격에 신선 식품을 살 수 있으니까 그 점이 되게 편리하고 좋아요."

자른 대파는 두 팩에 1900원,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상품도 적지 않습니다.

[박대성 / 편의점 업계 관계자]
"행사를 진행하게 되면 (대형) 마트 대비해서 약 50% 이상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채소 최저가를 내세운 편의점도 등장했습니다.

코로나 확산 이후 편의점 채소 매출이 급증하며, 집 근처에서 장을 보는 고객이 늘자 값싼 신선식품을 내세워 소비자를 공략하는 겁니다.

[김승운 / 경기 안산시]
"소비자 입장에선 나쁠 게 없을 것 같은데요. 저렴해지니까."

이런 저가 전쟁은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한 이커머스 업체에서 구입금액에 상관없이 무료배송을 시작하자, 대형마트들이 연이어 최저가 보상제를 도입했고, 또다른 새벽배송 업체도 최저가 도전에 나섰습니다.

[김수진 / 이커머스 업체 관계자]
"매일 주요 온라인 마트에 동일 제품과 모니터링해서 최저가를 책정하는 정책입니다."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시작된 유통업체간 최저가 경쟁이 소비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긴 하지만 품질까지 잡을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홍유라입니다.
yura@donga.com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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