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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 스윙’ 최호성, 미국 PGA 투어에 나선다

2019-02-06 20:04 스포츠

어떻게 스윙을 하길래 골프장에서 낚시를 하는 골프 선수라는 별명을 얻었을까요.

바로 최호성 선수 이야기인데요.

마흔 여섯살의 나이로 내일부터 시작하는 미국 PGA 대회에 처음 출전합니다.

이민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국 골프계에서 선풍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최호성 선수.

남들과는 다른 스윙법이 바로 그 이유입니다.

낚시에서 마치 물고기를 잡았을 때 낚싯대를 뒤로 당기는 모습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바로 '낚시꾼 스윙'. 공을 더 멀리 보내기 위해 교과서적인 자세를 바꿔 자신만의 스윙을 개발한 것입니다.

자칫 우스꽝스러워 보이지만 지난해 일본프로투어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최호성의 스윙은 인터넷을 통해 인기를 끌며 패러디 영상까지 양산했습니다.

결국, 마흔 여섯살의 나이에 내일 개막하는 미국 PGA 페블비치 프로암에 참가 선수로 초청됐습니다.

미국 영화배우 크리스 오드넬과 한팀이 돼 경기에 나섭니다.

최호성은 PGA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 스윙은 골프의 일부"라며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언론은 연신 최호성에 대한 기사를 쏟아 냈고, 한 호주 골프 선수는 자신의 SNS에 "생애 최고의 순간이었다. 우상을 만났다"며 기뻐했습니다.

낚시꾼 스윙이 박혀 있는 헤드커버까지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 8일 새벽 경기에 나서는 최호성이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편집 : 이혜리
그래픽 :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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