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여랑야랑 이현수 기자와 함께하는 첫 날입니다. 첫 번째 주제 보죠. 대선판에서 어떤 전쟁이 벌어진건가요?
'역사전쟁'입니다.
Q. 누가 전쟁을 시작한겁니까?
논란은 그제 출마선언 직후 고향인 안동을 찾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발언에서 시작됐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 / 경기지사]
(이육사 지사를 기억해주시고 방문해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다른 나라의 정부수립 단계와 좀 달라서 사실은 친일 청산을 못하고 친일세력들이 이제 미 점령군과 합작해서 다시 그 지배체제를 그대로 유지했지 않습니까. 깨끗하게 나라가 출발되지 못해서…
Q. 이 지사의 발언 중 '미 점령군' '깨끗하게 출발하지 못해서' 두 표현에 야권에서 공격을 쏟아냈다고요?
네, 야권 인사들은 이 지사의 '역사인식'에 문제가 있다면서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미국이 점령군이면 우리가 미국이 아닌 소련 편에 섰어야 했느냐"고 했고, 유승민 전 의원은 "주한미군에 대한 입장은 뭐냐"고 되물었습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역대급 막말'이라고 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최근 이 지사를 겨냥해 강경 발언을 내놓고 있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민주당 대통령들은 단 한번도 이런 식의 불안한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Q. 이 지사도 반응을 내놨죠?
네, 의도적 왜곡이고 마타도어식 공세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점령군 표현은 해방 후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전 있었던 일을 말한 거고, '깨끗하게 출발하지 못했다'는 건 친일 잔재가 제대로 청산되지 않았다는 걸 지적했다는 겁니다.
자신을 비판한 야권 인사를 향해 "역사 지식의 부재부터 돌아보라"며 역공을 펼쳤습니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철지난 운동권의 왜곡된 역사관" 이라며 다시 맞받아치는 등 유력 대선주자의 역사관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장모와 사위 사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모가 법정 구속된 걸 두고, 여야가 장모 사위 사이가 어떤 사이인지 따지고 있어요?
네, 의견이 완전히 다른데요.
먼저 더불어민주당, 장모와 사위는 ‘경제공동체’라고 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본인께서 최순실, 박근혜를 구속·기소했을 때 썼던 논리가 경제공동체 이론, 묵시적 동의론이었습니다.
자신의 부인과 또 장모와의 관계기 때문에 사실상 경제공동체 논리가 적용될 수도 있는데...
강병원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Q. 윤 전 총장의 책임이 있다는 건데, 국민의힘은 연좌제는 안 된다며 윤 전 총장을 옹호하고 있죠?
국민의 힘, 장모와 사위의 관계를 이렇게 규정했습니다.
황보승희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어제,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
본인의 문제가 아니고 장모님의 문제인 데다가 사위는 백년손님 아닙니까? 재판 진행 상황도 이제 1심 판결이고...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SNS에 국가대표 축구 선수를 언급하면서 "어머니가 사기죄로 수감되는 게 그 선수의 잘못이냐"면서 "하물며 장모의 일“이라고 했습니다.
Q. 장모가 실형을 받은 걸 왜 사위가 책임져야 하냐는 주장이네요.
윤 전 총장의 장모 최모 씨는 요양병원을 세워 비영리로 운영하는 것처럼 꾸민 뒤 요양급여 23억 원 가량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죠.
윤 전 총장 관련 여부는 아직은 드러난 게 없는데요.
각자 유리한 쪽으로만 하는 정치적 해석이 과연 대선주자 검증에 도움이 될까 싶습니다.
Q.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역사전쟁'입니다.
Q. 누가 전쟁을 시작한겁니까?
논란은 그제 출마선언 직후 고향인 안동을 찾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발언에서 시작됐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 / 경기지사]
(이육사 지사를 기억해주시고 방문해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다른 나라의 정부수립 단계와 좀 달라서 사실은 친일 청산을 못하고 친일세력들이 이제 미 점령군과 합작해서 다시 그 지배체제를 그대로 유지했지 않습니까. 깨끗하게 나라가 출발되지 못해서…
Q. 이 지사의 발언 중 '미 점령군' '깨끗하게 출발하지 못해서' 두 표현에 야권에서 공격을 쏟아냈다고요?
네, 야권 인사들은 이 지사의 '역사인식'에 문제가 있다면서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미국이 점령군이면 우리가 미국이 아닌 소련 편에 섰어야 했느냐"고 했고, 유승민 전 의원은 "주한미군에 대한 입장은 뭐냐"고 되물었습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역대급 막말'이라고 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최근 이 지사를 겨냥해 강경 발언을 내놓고 있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민주당 대통령들은 단 한번도 이런 식의 불안한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Q. 이 지사도 반응을 내놨죠?
네, 의도적 왜곡이고 마타도어식 공세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점령군 표현은 해방 후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전 있었던 일을 말한 거고, '깨끗하게 출발하지 못했다'는 건 친일 잔재가 제대로 청산되지 않았다는 걸 지적했다는 겁니다.
자신을 비판한 야권 인사를 향해 "역사 지식의 부재부터 돌아보라"며 역공을 펼쳤습니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철지난 운동권의 왜곡된 역사관" 이라며 다시 맞받아치는 등 유력 대선주자의 역사관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장모와 사위 사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모가 법정 구속된 걸 두고, 여야가 장모 사위 사이가 어떤 사이인지 따지고 있어요?
네, 의견이 완전히 다른데요.
먼저 더불어민주당, 장모와 사위는 ‘경제공동체’라고 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본인께서 최순실, 박근혜를 구속·기소했을 때 썼던 논리가 경제공동체 이론, 묵시적 동의론이었습니다.
자신의 부인과 또 장모와의 관계기 때문에 사실상 경제공동체 논리가 적용될 수도 있는데...
강병원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Q. 윤 전 총장의 책임이 있다는 건데, 국민의힘은 연좌제는 안 된다며 윤 전 총장을 옹호하고 있죠?
국민의 힘, 장모와 사위의 관계를 이렇게 규정했습니다.
황보승희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어제,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
본인의 문제가 아니고 장모님의 문제인 데다가 사위는 백년손님 아닙니까? 재판 진행 상황도 이제 1심 판결이고...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SNS에 국가대표 축구 선수를 언급하면서 "어머니가 사기죄로 수감되는 게 그 선수의 잘못이냐"면서 "하물며 장모의 일“이라고 했습니다.
Q. 장모가 실형을 받은 걸 왜 사위가 책임져야 하냐는 주장이네요.
윤 전 총장의 장모 최모 씨는 요양병원을 세워 비영리로 운영하는 것처럼 꾸민 뒤 요양급여 23억 원 가량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죠.
윤 전 총장 관련 여부는 아직은 드러난 게 없는데요.
각자 유리한 쪽으로만 하는 정치적 해석이 과연 대선주자 검증에 도움이 될까 싶습니다.
Q.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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