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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부탁해]APEC 한미 기업인 상견례?…‘분 단위’ 분주한 CEO

2025-10-30 13:19 경제

[앵커]
뉴스A라이브 2부 시작합니다 첫 코너 경제를 부탁해입니다.

경제산업부 여인선 기자 나와있습니다.

질문 1. APEC에서 정상외교 뿐 아니라 숨가쁜 기업 외교의 장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어젯밤 한미 기업인들의 상견례가 있었다면서요?

네, 어제 오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한국 주요 그룹 총수들을 초청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열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4대 그룹 총수가 모두 참석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죠. 조선, 희토류 등 핵심 산업 분야 총수들도 재계 순위와 관계 없이 함께 했는데요.

라운드 테이블 후에는 APEC 참석을 위해 경주에 온, 한미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한 대규모 만찬이 열렸습니다. 

질문2. 미국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서 우리 기업인들은 어떤 얘기를 나눴을까요?

미국 측이 초정한 사람만 봐도 주제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한미 조선 협력의 상징, 마스가 프로젝트를 이끄는 한화와 HD현대가 자리했고요. 

전력광물 공급망의 중요 파트너인 고려아연, 그리고 원전 SMR 협력에 적극적인 두산에너빌리티까지 콕 집어서 초청했습니다.

이 분야들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오갔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어제 만찬 도중에 관세협상 타결소식이 전해졌거든요. 

다들 "다행"이라고 하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합니다. 

질문3. 이렇게 경주에 글로벌 기업인들이 총집결했는데, 다들 숨가쁜 비즈니스 일정들을 소화하고 있다고요?

그렇습니다.

상당수 CEO들이 개막 하루 전 경주를 찾았는데요. 

CEO 서밋 개회식을 앞두고 행사장에 모여서 서로 악수를 나누고 담소를 나눴습니다. 

기업인들의 일정, 그야말로 ‘분 단위’로 꽉 차있습니다. 

각국 정상과 CEO들이 연이어 회동을 갖고있고요, 세션과 비공식 미팅이 숨 돌릴 틈 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4대 그룹 총수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주요그룹 총수들은 다음달 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질문4. 젠슨 황이 오늘 방한했어요. 한국서 기쁜 발표를 한다고 했는데요 무슨 내용인가요?

다들 관심 많으신데요. 

국내 주요 기업에 AI 반도체를 공급하는 신규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내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 SK, 현대차그룹, 네이버 등이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황 CEO는 오늘 서울 강남 인근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맥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태원 SK 회장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는데요.

앞서 최 회장은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엔비디아가 한국의 많은 기업과 협력 얘기를 나눌 것"이라며 "SK도 새로운 얘기를 조금씩 하게 될 것 같은데 발표를 통해 들어달라"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황 CEO 역시 "모든 한국 기업 하나하나가 깊은 친구이자 훌륭한 파트너”라고 했거든요. 

국내기업과의 협업이 빨라질 전망입니다.

황 CEO는 또 내일 CEO 서밋의 마지막 연사로 무대에 올라 행사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질문5. K-푸드, K-뷰티가 전세계 열풍인데, APEC 현장에도 마련됐다면서요?

네, 각 기업들이 앞다퉈 준비했습니다.

SPC는 외교통상장관회의, 미디어센터 등에 디저트를 제공했는데요. 

곶감, 약과 등 우리 전통 주전부리를 빵에 접목했습니다. 

농심은 케이팝데몬헌터스와 콜라보한 라면 시식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K뷰티 체험장인 K뷰티 파빌리온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CJ올리브영, 아모레퍼시픽 등이 대표 화장품을 전시했고, LG생활건강은 한국 화장품을 직접 발라보고, 체험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한국 화장품 인증샷을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산업부 여인선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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