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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 안 돼”…이혜훈 더 때린 민주당

2026-01-23 19:03 정치

[앵커]
오늘 청문위원들, 누가 여당이고 야당인지 헷갈릴 정도였습니다.

여당 의원들도 아주 매섭게 검증의 날을 세운 건데요, 같은 위원이었지만, 직전 구윤철 기재부 장관 인사청문회와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남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질의 첫 마디부터 달랐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해 7월)]
"후보자님 지명 축하드리고 청문회 준비하느라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안도걸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해 7월)]
"후보님 축하드립니다. 이제 나라 곳간지기가 되셨는데…"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민 눈높이에 맞춰 우리로서는 엄격히 검증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일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일 중요한 건 국민의 눈높이, 국민의 판단 아니겠습니까?"

오늘 청문회에선 여당 의원들 사이 '축하'란 단어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야당처럼 매섭게 질의했습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남이 이혜훈 전세 얻은) 세종 아파트에서 살지 않았어요?"

[이혜훈 /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아예 살지 않았던 건 아니지만, 서울을 많이 왔다 갔다 했습니다. 세탁과 빨래를 혼자 하기가 힘들었다고 합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세탁 빨래를 매일같이 했나 보죠, 반포에 올라와서?"

[이혜훈 /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그렇진 않은데, 식사도 어렵고 여러 가지 어렵다 보니."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래서 전입신고를 하지 않고 그냥 세종에 있는 직장에 계속 다닌 거군요? 주민등록법을 위반한 거잖아요… 변명이 안 될 것 같아요. 명백하게 주민등록법 위반인데."

발언 태도도 지적했습니다.

[김한규 / 더불어민주당 의원]
"미혼으로 처리했는데 결과적으로 그것 때문에 당첨됐다면 미안하다.이렇게 얘기해도 국민이 납득할까 말까인데 이런 식으로 하시면 저 여당이라도 이걸 어떻게 후보자를 옹호해줍니까?"

계엄 옹호 발언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김영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내란의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그런데 어떻게 국민들은 다 일일이 판단하고 그 새벽에 다 나오셨을까요? (계엄 옹호 발언) 국민들께 사과할 용의 있으십니까?"

[이혜훈 /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사과는 국민들이 오케이 하실 때까지 끊임없이 반복하겠습니다."

이 후보자는 "탄핵 판결을 보고 잘못된 생각을 알게 됐다"면서 "지명받고 입장을 바꾼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한일웅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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