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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머리 숙여 사죄”…스타벅스 미국 본사도 사과

2026-05-19 19:15 경제,사회

[앵커]
스타벅스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한 이른바 '탱크 마케팅',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결국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직접 사과하고 미국 본사도 사과했습니다. 

논란 진화를 위해 스타벅스 대표를 전격 해임하고 임원진을 광주로 보냈지만, 문전박대 당했습니다.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밖에 나가서 하세요. 얼른 나가시라고."

스타벅스 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을 사과하기 위해 광주를 찾은 세계 그룹 고위인사.

5·18 단체 관계자들과 마주하지 못한 채 항의를 받고 고개 숙여 인사한 뒤 뒤돌아 나옵니다.

[현장음]
"밖으로 나가세요 더. 더 나가시라고. 더 나가시라고!"

해외 체류 중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을 대신해, 김수완 부사장이 광주 5·18 기념 재단 등을 사과 방문하려다 무산됐습니다.

정 회장은 어제 '탱크데이' 이벤트가 논란이 된 뒤 바로 스타벅스 코리아 손정현 대표와 관련 임원을 전격 해임했고, 오늘(19일) 아침엔 본인 명의의 공식 사과문도 냈습니다.

정 회장은 "있어서도 안되고 용납될 수도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을 진행했다"며 "모든 책임이 저에게 있음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신세계 측은, 해당 마케팅의 최종 결재자는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고, 정 회장은 사전에 보고받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김수완 / 이마트그룹 총괄 부사장]
"이 건은 계열사에서 단독으로 진행된 프로모션의 일종이고요."

논란이 커지자 스타벅스 미국 본사도 나서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본사 측은 로이터 등을 통해 밝힌 입장문에서 "광주 시민과 이번 비극으로 영향을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 소통과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취재: 이기현
영상편집: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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