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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순방’ 李 대통령 SNS 의미는?

2026-06-14 18:39 정치

[앵커]
정치부 이준성 기자 나왔습니다.

Q1. 어젯밤 이탈리아에서 날아온 이 대통령 SNS, 어떤 의미입니까?

유럽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올린 글, 주요 내용 보시면, 핵심은 '책임'과 '포용'입니다.

"여당의 열정, 특정 진영 아닌 국민 전체를 향해야 한다" "신념보단 책임의 언어에 집중해야 한다",

중도 실용을 강조한 건데요.

정치권에선 연일 강경 기조를 이어가는 정청래 대표 향한 경고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Q2. 경고가 맞다면, 이 대통령의 경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잖아요.

일주일새 세 번쨉니다.

첫 번째는 취임 1주년 기자회견.

지선 결과에 "이겨야 되는 곳 졌다면 최소한 성공은 아니다"라 쓴 소리 한 건데, 정 대표가 지선 '승리' 선언을 한 뒤 나온 말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순방 패싱', 유럽 순방 떠나며 정 대표 빼고, '당권 경쟁자' 김민석 총리 부른 건데요.

이례적인 대통령 출국 모습이었습니다.

거기다 이탈리아에서 날아온 SNS 메시지까지, 정청래 지도부 향한 세 번째 경고 아니냔 평가 나옵니다. 

Q3. 일주일새 세 번이라면 정 대표 측 반응이 궁금합니다?

정 대표 "정권은 짧다"발언에 이어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메시지 등 당심에 기대는 '마이 웨이' 행보 중인데요.

친청계는 정 대표를 겨냥한 경고는 아니라고, 방어에 나섰습니다.

조승래 사무총장, "대통령 뜻을 왜곡하는 것"이라면서 "여당의 자세 책임 강조한 것"이라 일축했습니다. 

[Q4.] 그런데 정청래 지도부에서 지방선거와 관련해 '정부 인사' 평가한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이 말이 왜 나온 겁니까?

네, 여당에서 지방선거 결과 평가가 한창인데, 조 사무총장이 "선거 기간 정부 인사들의 메시지나 행보도 평가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발언의 핵심, 이번 지선 결과가 지도부만의 탓이냐는 거겠죠.

Q5. 정부 인사? 대통령 책임도 있단 건가요?

그건 아니라 했습니다.

"대통령은 투표 독려 외엔 특별한 말씀 없었다"며 선을 그었는데요.

일단 표면적으론 '정부 책임론'의 대상, 정 대표와 당권 경쟁 예상되는 김민석 총리를 거론했습니다.

조승래 총장 "선거 진행 중 '총리직 그만두고 당권에 도전한다'는 기사가 선거에 어떤 영향을 줬겠느냐" 직격했고요.

'친청' 박규환 최고위원 한술 더 떴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한몸인데, 당 대표 사퇴만이 아니라 내각 총사퇴까지 할 일 아닌가"라고 했습니다.

급기야 정부 출범 1년 만에 전면 개각을 의미하는 발언까지 나온 겁니다. 

[Q6]. 내각 총사퇴란 말이 나올 정도면 보통 상황이 아니네요. 김 총리 측도 그냥 넘어가진 않을 거 같은데요.

네, 김 총리와 가까운 여권 관계자 "정 대표 혼자 책임 안 지겠단 것"이라며 "총리는 핑계고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라 반발했고요.

친명 이건태 의원 "국정 수행 중 총리 거취가 지선 평가와 무슨 관련이냐"면서 "물러나야 할 지도부가 선거 평가를 주도하고, 차기 전당대회를 관리하는 건 공정하지 않다"며 정 대표 즉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내일 공개 최고위에서도 충돌이 예상됩니다.

[Q7]. 야당도 시끄럽죠? 오늘 의총 일정 잡고 장동혁 대표 거취 얘기한다 했잖아요.

네 의총 일정은 안 잡혔습니다.

이번 주 본회의가 있어 어떤 형태로든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일 텐데요.

장동혁 대표 거취 논쟁 이어질 전망입니다.

장 대표는 오늘 공개 일정 없이 SNS에 "참정권 회복" 등의 붓글씨를 공유하며 전면 재선거 요구를 이어갔고, 잠시 뒤 오늘 밤에도 시위가 진행 중인 올림픽 공원을 찾을 예정입니다.

[Q8]. 나경원 의원도 연일 재선거 얘기 중이죠?

나 의원, SNS에 "공정한 선거가 치러지면 오 시장은 지금보다 훨씬 더 큰 지지와 압승을 할 것"이라며 서울시장 재선거 또 주장했는데요. 

본인이 출마하려는 거냐는 지적엔 "대응할 가치조차 못 느낀다"며 "원칙과 상식을 말하는 것"이라 일축했습니다.

오 시장 측은 "더 이상 나 의원 의견에 대해 할 말 없다"며 내심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습니다.

지금까지 이준성 기자였습니다.

이준성 기자 [js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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