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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도심 곳곳 붕괴…“사망자 1~10만 명” 전망

2026-06-25 19:03 국제

[앵커]
지금 베네수엘라는 마비 상태입니다.

국제공항은 폐쇄됐고 병원과 학교도 운영이 어려워졌습니다.

최대 1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성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사방이 어두워지더니 달아나는 사람들 뒤로 공항 천장이 힘없이 무너져 내립니다.

아수라장이 된 공항 안에서 승객들은 비명을 지르며 황급히 대피합니다.

[윌머 아주아헤 / 전 베네수엘라 국회의원]
"여기가 마이케티아 공항입니다. 완전히 엉망이 됐습니다. 천장이 다 무너져 내리고, 모든 게 망가졌습니다."
 
수도 카라카스로 들어가는 관문인 시몬 볼리바르 국제공항은 결국 폐쇄됐습니다.

주거지역도 초토화됐습니다.

건물 외벽이 뜯겨 나가고, 무너진 아파트는 형체를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마리아 알레한드라 / 주민]
"아래로 내려가 보니 공포 영화 같았어요. 잔해를 밟고 넘어 나와야 했습니다. 한 가족만 빠져나온 것 같았어요."

밤샘 구조 작업도 펼쳐졌습니다.

노인과 부상자들이 하나둘씩 들것에 실려 나오자 일부 주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하지만 병원 응급실은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지하철과 철도 운행은 전면 중단됐고, 추가 붕괴와 폭발 우려로 가스와 전기마저 차단됐습니다.

학교 건물들도 무너져 전국에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미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으로 "사망자 수가 1만에서 최대 10만 명에 달할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브라질, 멕시코 등 주변국들은 일제히 긴급 구호에 나섰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신속하게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베네수엘라에는 우리 교민 약 100명이 체류 중입니다.

외교부는 현재까지 교민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편집 : 조아라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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