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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투표소 2곳에 잇단 방화…부실대응 논란도

2026-06-25 19:21 사회

[앵커]
지난 지방선거 당일, 한창 투표가 진행 중이던 서울의 투표소 두 곳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알고보니 30대 남성이 일부러 불을 지른 걸로 확인됐는데요.

당시 투표소 대응을 두고도 논란입니다.

당시 상황을 김채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방선거 본투표일이었던 지난 3일 오후 서울 동작구 상도4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입니다.

한창 투표가 진행 중인데, 화재 경보음이 요란하게 울리기 시작합니다.

[현장음]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소방차와 구급차, 경찰차가 투표소 건물로 잇따라 출동합니다.

투표소였던 주민센터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불이 난 겁니다.

불과 15분 전에는 이곳에서 500미터 떨어진 동작구청 지하주차장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트렁크에서 시작됐는데 차량 내부도 새까맣게 그을렸습니다.

동작구청 건물 역시 투표소가 설치돼 있었습니다.

수사 결과 이들 투표소 건물 화재는 모두 30대 남성이 일부러 지른 방화로 파악됐습니다.

불을 지른 이유를 진술하지 않던 남성은 방화미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한편, 일부 투표소 참관인은 주민센터 화재 당시 투표소 관계자들의 대처가 미흡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화재 발생 투표소 참관인]
"사람들이 막 이렇게 어리둥절 하는데도, '빨리 알아볼 테니 너무 당황하지 마세요' 아무도 그런 말을 안 해."

이 투표소 투표록에는 "화재 경보음이 발생해 소란했지만, 확인 전까지 투표소를 이탈하지 않고 상황을 유지했다"는 내용만 기록돼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채현입니다.

영상취재: 강철규
영상편집: 변은민

김채현 기자 [cherr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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