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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개장 앞두고…상어 출몰 급증

2026-06-25 19:35 사회

[앵커]
동해안 해수욕장들은 곧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유독 상어가 자주 출몰해 피서철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커다란 상어 한 마리가 연구소로 옮겨집니다.

[현장음]
"길이가 얼마인지 봐 주겠어요. <1m 84cm요.>"

강원 삼척항 인근 해상에서 포획된 악상어입니다.

공격성이 강한 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몸길이 2.9미터, 무게 294kg나 나가는 청상아리가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역시 사람에게 위해를 가하는 종으로 분류됩니다.

올해 들어 동해안에서 잡힌 상어는 46마리입니다.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동해 바다의 수온이 오른게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김맹진 /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연구사]
"동해안 평균 수온이 지난해보다 1.9도 높았고, 대형 상어의 먹이원인 고등어, 참다랑어 유입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추정됩니다."

수온이 더 오르는 여름철엔 상어 출현이 더 잦아질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피서철 해수욕장 개장을 앞둔 동해안 시·군들은 초비상입니다. 

강원자치도는 상어 유입을 막는 방지망을 지난해 11곳에서 올해 51곳으로 대폭 늘렸습니다.

포항 등 일부 지자체들은 강한 전류를 쏘는 상어퇴치기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강원자치도 관계자]
"설치를 여러 군데 해서 효과가 좀 있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습니다."

한층 잦아진 상어 출현이 해수욕장 안전 관리에 큰 고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석
영상편집: 김지향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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