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쿠바, 연료 고갈로 전국적 ‘블랙아웃’…1000만 명 영향

2026-07-07 18:59 국제

 쿠바 전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 상황. X 캡처

쿠바 전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으로 약 1000만 명이 전력 공급 중단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통신, AP통신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6일(현지시각) 쿠바 국가 전력망이 붕괴하면서 전국적으로 정전이 발생했고, 수도 아바나를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서 전기 공급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쿠바 국영 전력회사(UNE)가 전국 전력망 붕괴 이후 병원과 식품 생산시설 등 필수 시설에 우선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날 오후 기준 아바나 전력 수요의 약 1%만 공급되는 등 복구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정전은 쿠바가 심각한 에너지·연료·의약품 부족을 겪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당국은 아직 전력망 붕괴 원인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쿠바는 노후한 전력망과 연료 부족 등의 영향으로 수개월째 장시간 정전을 겪고 있으며, 전국적인 정전은 지난해 10월 이후 8번째이자 올해 들어 세 번째입니다.

로이터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올해 초 베네수엘라의 대(對)쿠바 연료 공급을 차단하고 멕시코에도 공급 중단을 압박하는 등 제재를 강화하면서 연료난이 더욱 심화됐다”고 전했습니다.

AP통신은 “정전으로 쿠바 국민들은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전기와 통신이 끊기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일부 주민들은 "더위와 모기를 더는 견디기 어렵다"며 장기화되는 전력난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