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덥기도 더운데 잠시만 밖에 있어도 땀범벅이 되곤 하죠.
높은 습도 때문인데요.
같은 기온이라도 습도가 높으면 훨씬 덥게 느껴진다는데, 왜 그런건지 이건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하루종일 야외를 누빌 수밖에 없는 택배기사.
얼굴을 닦아봐도 땀은 다시 흘러내립니다.
[김용진 / 택배기사]
"습도가 높은게…아 진짜 말도 못해요. 말도 못해. 진짜 최악이죠 최악"
높은 습도 때문에 헬멧 쓰기가 겁날 정돕니다.
[김용희 / 배달기사]
"겁나게 힘들죠. 헬멧이 엄청나게 뜨거운데 안전 때문에 쓰는거 뿐이죠. 김 때문에 앞이 안 보이는데 올리고 다니잖아."
찜통 더위가 이어진 경남 지역의 한 공장.
안그래도 더운데 습도가 높으니 땀이 잘 마르질 않습니다.
[백영철 / 경남스틸 차장]
"옷이 많이 젖는다면 따로 저희 샤워장에 가서 샤워를 하고 그래서 온도를 좀 낮추고 다시 와서 일을 하고."
왜 습할수록 더 덥게 느껴질까.
습도가 높으면 낮 동안 달궈진 공기의 열이 밤에도 쉽게 빠져나가지 못합니다.
습기가 공기를 덮는 '이불' 역할을 하는 겁니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입니다. 땀이 잘 증발하지 못해 몸속 열기도 그대로 남습니다.
이런 이유로 습도가 10% 높아질 때마다 체감온도는 약 1도씩 올라갑니다.
기상청은 이번 장마철 내내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봤습니다.
채널A 뉴스 이건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덕룡 홍웅택
영상편집 : 김지향
이건희 기자 [samsungboss@ichannela.com]
Daum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 Naver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