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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희토류 전면통제시 차·반도체·방산 등 9600조 공급망 차질”

2026-07-16 16:55 국제

 사진=뉴시스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전면 시행할 경우 자동차와 첨단기술, 방위산업, 에너지 등 서방의 약 6조5000억 달러(약 9600조 원) 규모 산업이 공급망 차질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경고했습니다.

16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IEA는 이날 발표한 '글로벌 핵심 광물 전망' 보고서에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이 전면 시행될 경우 중국 밖 자동차·첨단기술·국방·에너지 산업의 생산이 심각한 공급망 교란을 겪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세계 최대 희토류 생산국으로, 지난해 10월 희토류 수출 통제 대상 품목을 확대하고 새로운 수출 허가 제도를 도입했지만 시행은 1년 연기한 상태입니다.

희토류는 전기차와 항공기, 반도체, 스마트폰, 풍력발전기, 위성, 미사일 등 첨단 산업과 방위산업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17개 금속 원소입니다.

IEA는 희토류 자체는 제품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지만 공급이 중단되면 제조업 전반이 멈출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막대한 경제적 가치는 상대적으로 소량의 핵심 광물에 의존하고 있지만 공급망은 여전히 소수 국가에 집중돼 매우 취약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급망 다변화에 따른 추가 비용을 "지정학적 불확실성 시대에 치르는 '광물 안보 보험료'이자 경제적 보험"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미국과 말레이시아의 신규 희토류 정제시설 가동으로 중국의 세계 희토류 정제 시장 점유율은 2023년 90%에서 2025년 85%로 낮아졌지만, 전체적으로는 핵심 광물 공급망의 지역 집중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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