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과 친청의 신경전이 격화된 가운데 차기 지도부에서 과반을 차지하기 위한 수싸움에도 불이 붙었습니다.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 14명 가운데 6명이 예비경선에서 탈락하게 되는 만큼 표를 잘 배분해야 된다는 건데, 출생월, 출생연도에 따라 투표하자는 식의 갖가지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기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인당 2표가 주어지는 최고위원 예비경선을 앞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민주당 전당대회 투표 지침' 친청계로 분류되는 최고위원 후보 중 2명을 출생월 따라 투표하자는 내용입니다.
또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친명계로 거론되는 최고위원 후보들을 출생년도 끝자리에 따라 나눠서 투표하자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지지자들 끼리 당 지도부 과반을 위한 수 싸움이 벌어졌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부산을 찾은 김민석 전 총리는 정청래 전 대표를 직격했습니다.
[김민석 / 전 국무총리]
"1년 내내 언론에서는 명청대전이니 뭐니 그런 갈등이나 하는 당대표가 해야 되겠습니까? 아니면 말하지 않아도 보기만 하여도 어떤 방향으로 갈지 짝 맞아서 당과 정부가 대통령이 함께 쫙 발 맞추고 갈 수 있는 그런 당대표를 뽑아야 하겠습니까?"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 경북 안동을 찾아 "희망은 대통령이 심었고 저는 물을 보태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방문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정 전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공천 과정이 이러한 요건에 충족되지 못해 수많은 당원들의 불만과 분노를 자아내게 했습니다."
정청래 전 대표는 SNS를 통해 고 이해찬 전 총리 배우자인 김정옥 씨가 자신의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대통령 정신을 이어받아, 4통통합을 이룩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취재: 장명석
영상편집: 이은원
이기상 기자 [wakeup@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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