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소원을 빌며 던지는 행운의 동전들.
기부금으로 쓰이는데요.
누군가 물속에 들어가 이 동전들을 싹쓸이했습니다.
윤지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늘색 우산을 쓴 중년 여성.
허리를 굽혀 물 속에서 무언가를 건져 주머니에 넣습니다.
물 속에서 이러저리 자리를 옮기며 모으는 건 동전입니다.
여성이 손짓한 곳에는 노란 신발을 신은 남성이 역시 동전을 줍고 있습니다.
잠시 뒤 청계천에서 나와 유유히 걸어가는 여성.
[영상 촬영자]
"그 여자는 그 주머니를 봤더니 빵빵하고."
두 사람이 동전을 챙긴 곳은 청계천 최상류에 있는 팔석담.
시민들이 소원을 빌며 동전을 던지는 곳입니다.
서울시는 이 행운의 동전을 매주 10만 원 정도씩 수거해 장학재단이나 국제기구에 기부해 왔습니다
영상을 찍은 시민은 남녀가 중국인 단체관광객으로 보였다고 했습니다.
[영상 촬영자]
"중국말 하는 거…. 촬영 끝나고 이렇게 걸어가는데 다 단체 관광객들이더라고요."
국민신문고에 관련 사건이 접수돼 종로경찰서가 수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서울 시설공단은 재발 방지를 위해 행운의 동전 쪽을 비추는 CCTV 1대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윤지유입니다.
영상취재: 강인재
영상편집: 장세례
윤지유 기자 [gu25@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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