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2024년 8월 25일(현지 시간) 홍해에서 예멘 후티 반군의 반복된 공격을 받은 유조선 '수니온'호가 화염에 휩싸여 있는 모습. 기사 본문과 사진은 직접적 관련이 없음. 사진=AP/뉴시스
후티반군은 25일 성명을 내고 사우디 주도 연합군 전투기가 홍해 연안 호데이다주 내 후티반군 통제 지역을 공격한데 대해 "앞으로는 '확전에는 확전으로 대응한다'는 원칙에 따라 행동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성명은 사우디가 자신들이 요구한 통제 지역 봉쇄 해제를 논의하기보다 군사행동을 선택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사우디가 "큰 실수를 저질렀으며 그 대가를 혹독하게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보복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성명은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전날 밤 홍해 연안 도시 호데이다 지역을 폭격한 직후에 나왔습니다.
이번 공습은 사우디 언론이 사우디 유조선 NCC MASA호가 홍해에서 공격을 받아 선체 일부가 파손했지만 항해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한 지 수시간 만에 이뤄졌습니다.
후티반군은 지난 21일 사우디 선박의 항행을 금지한다는 봉쇄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어 24일에는 홍해에서 항행 금지 조치를 위반한 사우디 유조선 2척을 공격했습니다.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은 사우디 기업 소유 유조선 1척이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예멘에서는 2014년 말 후티반군이 수도 사나를 비롯한 북부 대부분 지역을 장악한 이후 내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사우디는 2015년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예멘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연합군을 이끌고 군사 개입에 나섰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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