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총리는 3일 오후 육상자위대 헬기를 이용해 피해 지역을 둘러본 뒤 냉방시설과 칸막이, 골판지 침대 등이 갖춰진 대피소를 방문했습니다.
현재도 4만6000가구 이상이 단수 피해를 겪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연료 부족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무라 다카시 구마모토현 지사는 다카이치 총리와 만나 "이례적인 폭염이 이재민들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며 깨끗한 식수와 의료서비스가 부족한 대피소의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한 정부 지원 확대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현장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구호물자 지원과 지방자치단체 구조 활동 지원, 긴급 복구를 포함한 재난 복구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내일 국무회의에서 200억 엔(약 2000억 원) 이상의 예비비를 배정하기로 결정하고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가 냉방시설 등이 잘 갖춰진 대피소만 방문한 것을 두고 소셜미디어에서는 실제 열악한 대피 환경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김범석 기자 [bsis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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