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헬기 마린원에 탑승하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 (자료사진) 출처: AP/뉴시스
미 항공교통관제(ATC)의 교신 기록에 따르면 마린원은 지난 4일 오후 2시 33분쯤 트럼프 대통령을 태운 채 백악관 남쪽 잔디밭의 엘립스 공원에서 이륙했습니다.
이륙 3분 전, 마린원 조종사는 로널드 레이건 공항의 관제사에게 "3분 뒤 이륙"이라고 알렸습니다.
관행상 항공기 간 충돌을 막기 위해 3분 전 통보가 이뤄져야 해 이 시간 동안 민간 항공기의 이륙을 제한해야 했지만, 엔보이 에어가 운항하는 여객기는 오후 2시 34분쯤 예정대로 이륙했습니다.
연방 규정에 따르면 항공기는 안전을 위해 수평으로 최소 1.5마일(약 2.4km), 수직으로 500피트(약 152m)의 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백악관과 레이건 공항은 직선으로 약 4마일(6.4km)입니다.
FAA는 항공기 간 거리가 규정상 충돌할 위험이 있을 정도로 가깝지는 않았으며, 서로 접근하는 항로도 아니었기 때문에 '심각한 근접 사고' 구간에는 들어가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태운 마린원은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착륙했으며, 여객기도 목적지인 플로리다주에 안전하게 도착했습니다.
백악관 대변인 쿠시 데사이는 이 사실을 최초 보도한 월스트리트저널에 "마린 원 비행은 세계 최고의 조종사들이 조종하며, 대통령이 위험에 처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송채은 기자 [chaechae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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