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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하늘로 밀입국 시도? 패러글라이더로 국경 넘다 추락사…현재 진행형인 ‘세우타 사태’

2026-08-09 15:49 국제

 한 난민이 7일(현지시각) 오전 모로코에서 패러글라이더를 이용해 스페인령 세우타로 밀입국을 시도한 모습(왼쪽) 이후 착륙을 시도하던 중 통제력을 잃고 추락하는 모습(오른쪽) X 캡처

모로코에서 패러글라이더를 이용해 스페인령 세우타로 밀입국을 시도하던 난민이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스니다.

7일(현지시각) 스페인 EFE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모로코 국경 인근 벤주(Benzu) 산악지대에서 패러글라이더를 이용해 스페인령 세우타로 진입하려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출신의 젊은 이주민이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스페인 시민경비대는 생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구조 작업을 벌였지만, 이주민은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시신은 시민경비대 해상경비대 시설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해당 이주민이 세우타 북쪽 국경 인근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패러글라이더의 통제력을 잃고 바다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FE통신은 패러글라이더를 이용해 세우타로 밀입국을 시도하다 사망한 사례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사고는 최근 세우타에서 발생한 대규모 불법 이주 사태 이후 국경 통제가 강화된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일부 이주민들은 수영이나 보트뿐 아니라 패러글라이더 같은 위험한 방법까지 동원해 유럽 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말부터 이어진 세우타 국경 사태의 연장선상에서 발생했습니다. AP통신은 “최근 수만 명의 이주민이 모로코에서 세우타로 몰려들었고, 지금까지 8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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