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각) 콜롬비아 페레이라 시내 볼리바르 공원 인근에서는 건물이 갑자기 무너져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당시 시민들은 볼리바르 공원의 상징물인 '엘 볼리바르 데스누도(El Bolívar Desnudo)' 인근에서 몸을 피하던 중 건물이 순식간에 붕괴하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건물이 거대한 먼지와 잔해를 일으키며 무너지고 시민들이 놀라 달아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했습니다.
같은 날 칼리의 대학병원도 붕괴했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의사 2명은 건물이 무너지기 직전 가까스로 대피했지만, 당시 병원 안에 있던 환자와 의료진이 얼마나 잔해에 매몰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재까지 최소 111명이 숨지고 87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AP통신도 “최소 111명 사망, 87명 부상을 확인했고 약 1600채의 건물이 피해를 입었으며 이 중 61채는 완전히 붕괴했다”고 전했습니다. “실종 신고도 1400건 이상 접수돼 인명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구조 당국은 붕괴 현장에서 수색과 구조 작업을 이어가는 한편, 정확한 피해 규모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범석 기자 [bsis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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