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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감금 후 나체사진 받아 협박…태국 거점 피싱조직 검거

2026-08-13 15:07 사회

 지난해 12월 경찰이 태국 방콕에서 현지 경찰과 함께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을 검거하는 모습(사진=서울경찰청)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들의 나체 사진을 활용해 성착취물을 만들어 협박한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범제단체활동 및 전기통신금융사기피해방지법·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피싱 조직 총책 등 조직원 11명을 검거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태국 방콕에 피싱 콜센터를 두고 검찰과 금융감독원 관계자인 척 속여 사건 해결 공탁금 명목으로 피해자 68명에게서 약 67억 원을 뜯은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자를 숙박업소에 '셀프 감금' 시키고 신체검사 명목으로 휴대전화로 나체를 촬영해 전송하게 한 뒤, 이를 활용해 성착취물을 만들어 여성 피해자들을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태국 현지에서 일당 13명을 검거하고 한국인 조직원 9명을 국내로 송환해 모두 구속시켰습니다. 이들이 벌어들인 범죄수익 중 1억 5700만 원은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했습니다.

경찰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조직원들에 대해 적색수배를 내리고 태국 경찰과 공조해 추적 중입니다.

정서환 기자 [swa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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