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4일 홍 전 감독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하면서 이같은 취지의 진술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홍 전 감독은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의 논의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지난 4일 서울고등법원에 제출한 소송 참가 신청서를 통해 '정 전 회장으로부터 최종 후보자 3명을 모두 면담해 감독직 수락 의사와 계약 가능성을 확인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이사는 정해성 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사퇴한 뒤 감독 선임 업무를 맡아 홍 전 감독과 면담하고 최종 후보로 추천하는 과정을 주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력강화위원회의 권한을 침해하고 축구협회 정관과 국가대표팀 운영 규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홍 전 감독은 업무상 배임과 관련해 고연봉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프로축구 울산 HD 감독 당시에도 비슷한 연봉을 받았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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