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15일 2차대전 전사자 추모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전몰자추도식 행사 참석차 도쿄 지요다구 부도칸을 찾은 다카이치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서 약 500m 떨어진 부도칸 주차장에서 신사 방향을 향해 절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특히 "간단한 묵념이 아닌 2번 절하고, 2번 박수친 뒤 다시 한 번 절하는 신사 참배 형식으로 했다"면서 현직 총리의 이 같은 행동이 공개적으로 확인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이어 "실제 참배를 향해 '4분의 1걸음' 전진한 것"이라는 총리 측근은 설명도 곁들였습니다.
지지통신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내각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자 보수 핵심 지지층 이탈을 우려한 행보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다카이치 총리가 전국전몰자추도식 추도사에서도 지난해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가 13년 만에 부활시켰던 '반성'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은 것도 "아베 전 총리가 집권 당시 유지했던 기조로 되돌린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각료 재임 시절 거의 빠짐없이 참배를 해왔지만 지난해 10월 총리 취임 이후부터는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을 의식해 참배를 자제해왔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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